수해 주민과 승강이 충북 괴산수력발전소 소장 숨져

맑음 2024.03.28 (목)
경상북도ㆍ포항 11.0'C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수해 주민과 승강이 충북 괴산수력발전소 소장 숨져

최고관리자 0 22

3c3eb275bc574c3500d13ac5084a98c9_1500537790_1509.jpg 


한국수력원자력 괴산수력발전소 소장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충북 괴산군 칠성파출소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0분께 칠성면 괴산수력발전소 옥상 사무실에서 소장 김모(59)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직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한수원 춘천지역 자원봉사자 10여 명과 함께 수해 피해를 본 칠성면 외사리 수해 농가를 찾았다가 주민들과 승강이를 벌였다.

 주민들은 김 소장에게 지난 16일 집중호우 때 괴산댐 홍수조절을 잘못해 수해 피해가 발생했다는 문제점을 제기했고, 서로 욕설이 오가는 등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사리 주민 A씨는 "수해복구 작업을 하느라 여념이 없는데, 한수원 관계자가 봉사활동을 하겠다며 술이 덜 깬 상태로 찾아왔다"며 "괴산댐 홍수조절 문제를 제기하며 주민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심한 말다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집중호우가 내릴 당시 괴산댐 홍수조절 등 방류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수해를 키웠다는 주민들의 항의를 받자, 심적으로 괴로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괴산수력발전소 직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0 Comments
제목

화제의 포토

더보기
한미 軍수뇌, 北위협 대응 논의…"美, 확장억…
US오픈 우승 박성현, 마라톤 클래식에서 톰프슨과 동반…
김연경-리쉘, '완성형 레프트' 독보적 존재감
[GFC-News]광주FC, 전남에 복수혈전 펼친다
AFC, '징계' 조용형-백동규, 3개월-2개월로 감경
[이슈 포커스] 루카쿠→모라타→코스타? 쉼 없는 연쇄 …
대만 크루즈선 부산 첫 입항 관광객 3천명 부산 관광
반응형 광고 등...
반응형 광고 등...
반응형 구글광고 등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