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흥행톱10 중 7편이 외화, 극장가 집어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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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흥행톱10 중 7편이 외화, 극장가 집어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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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올해 영화 흥행톱10 가운데 7편이 외화로 나타났다. 외화는 한국영화를 누르고 상반기 스크린을 싹쓸이했다.

20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해 개봉작 중 흥행 순위 톱 10 안에 한국영화는 ‘공조’ ‘더 킹’ ‘프리즌’ 세 편에 불과했다. ‘공조’와 ‘더 킹’이 설 시즌에 쌍끌이 흥행에 성공했지만, 이후부터 외화가 스크린을 점령했다.

올해 톱10 흥행작은 다음과 같다.

1. 공조 781만 7,459명(최다 스크린 수 1,392)
2. 스파이더맨:홈커밍 624만 917명(상영중. 최다 스크린 수 1,965)
3. 더 킹 531만 6,015명(최다 스크린 수 1,310)
4. 미녀와 야수 513만 8,195명(최다 스크린 수 1,627)
5. 미이라 368만 7,446명(최다 스크린 수 1,257)
6.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365만 3,238명(최다 스크린 수 1,469)
7. 너의 이름은. 362만 9,066명(최다 스크린 수 947)
8.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304만 9,475명(최다 스크린 수 1,356)
9. 프리즌 293만 1,897명(최다 스크린 수 1.047)
10.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 273만 5,724명(최다 스크린 수 1,218)

디즈니는 ‘미녀와 야수’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가이언즈 오브 갤럭시2’ 세 편을 톱 10에 진입시켰다. 이어 유니버설이 ‘미이라’ ‘분노의 질주 : 더 익스트림’ 두 편을 리스트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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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가 득세한 상반기 영화시장에서 ‘공조’가 781만 관객을 동원해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켰다.

톱 10에 진입한 외화는 스크린도 독식했다. 최다 스크린 배정 영화 톱3는 모두 외화로 나타났다. 1위는 ‘스파이더맨 : 홈커밍’으로 1,965개를 기록했다. 2위는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로 1,739개, 3위는 ‘미녀와 야수’로 1,627개 스크린에서 상영됐다.

특히 ‘스파이더맨 : 홈커밍’에 배정된 1,965개의 스크린은 지난해 4월 ‘캡틴 아메리가 : 시빌워’에 배정된 1,991개의 스크린수에 이어 역대 2위의 기록이다.

흥행 톱 10 중 7편이 외화가 차지한 것은 한국영화와 외화 구분 없이 인기 있는 영화에 스크린이 몰린다는 사실을 방증한다는 지적이다. 일부 대기업이 수직계열화로 자사 영화를 밀어주는 것 보다는 관객이 몰리는 영화에 스크린 쏠림 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영화는 무더운 여름을 기점으로 반격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최대 성수기인 여름방학 시장에 류승완 감독의 ‘군함도’(7월 26일 개봉)와 장훈 감독의 ‘택시운전사’(8월2일 개봉)가 출격한다.

하반기에도 1987년 6월 항쟁을 다룬 장준환 감독의 영화 ‘1987’, 이병헌, 김윤석 주연의 ‘남한산성’, 장동건, 김명민, 박희순이 출연하는 ‘브이아이피’, 동명의 인기 웹툰을 바탕으로 한 초대형 프로젝트 ‘신과 함께’ 등이 개봉할 예정이다.

과연 여름을 기점으로 한국영화가 외화를 누르고 반격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각 영화사]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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