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악수술은 '목숨을 담보로 한 위험한 수술'인가?

맑음 2024.03.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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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악수술은 '목숨을 담보로 한 위험한 수술'인가?

최고관리자 0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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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외모와 얼굴축소 등 드라마틱한 성형 효과로 한 때 '기적의 성형술'로 인식됐던 양악수술. 'V라인'의 갸름한 얼굴 선호현상 때문에 단순미용 목적의 양악수술이 쇄도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언론에서 수술 부작용이 더욱 부각되며 '목숨을 담보로 한 위험한 수술'로 인식되고 있다.

양악수술은 턱의 위치나 모양을 변형시키는 수술의 일종으로, 위턱과 아래턱을 함께 수술해 치아의 불규칙성을 교정하는 수술이다. 특히 양악수술은 상악(위턱)과 하악(아래턱)의 뼈를 잘라서 2개로 분리해, 정상 교합에 맞게 뼈를 이동시켜 고정하는 대수술이다. 얼굴의 절반 이상을 재배치하기 때문에 위험성 또한 높다.

양악수술은 신경이 많이 지나가는 턱부위를 수술하는 만큼 그에 따른 부작용도 많다. 안면감각장애 뿐만 아니라 부정교합, 턱관절장애, 콧대골절, 염증, 청력 이상 등이 대표적이다. 물론 턱관절의 정상교합을 통해 일반 성형수술보다 더 높은 심미적 효과도 얻을 수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따라서 턱 관절의 해부학적 구조를 정확히 파악해 '치료'와 '미용'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양악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병원은 외모개선 효과만을 강조한 과장광고는 자제하고 수술의 위험성 및 부작용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환자에게 해야 할 의무가 있다. 환자는 수술 후 기대하는 외적·기능적 개선효과와 수술의 위험성, 부작용, 회복과정 등을 충분히 이해하고 신중히 수술을 결심해야 한다.

최봉균 CBK 성형외과 원장은 "양악수술은 환자의 턱과 치아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전문 의료진과 협진해 안전한 수술·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양약수술을 고려하는 환자들도 TV에서 보여지는 이상적인 모습만을 상상하기 보다는 양약수술이 갖는 위험성과 부작용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임상경험이 풍부하며 신뢰할 수 있는 의료진을 찾아 정확한 진단 후 수술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안전한 양악수술을 위한 필수 점검사항은 무엇일까? 전문의들은 입체적인 분석을 통해 얼굴의 구조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 강조한다. 요즘은 얼굴 내부 뼈의 해부학적 구조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3D CT를 통해 개인별 정교한 맞춤 수술이 가능하다. 아울러 담당의사의 양악수술에 대한 이해도와 숙련도 및 경험은 풍부한지, 병원 내 정밀진단을 위한 장비 및 사후관리 시스템을 갖췄는지, 구강외과 전문의와의 협진여부 등을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

최봉균 원장은 "최근 사각턱수술과 같은 안면윤곽수술이나 양악수술 후 '하치조신경'과 '안면신경' 등 치명적 부작용을 안고 재수술을 받고자 병원으로 상담을 오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양악수술을 결정했다면 수술진행 방식, 의사의 숙련도 및 임상·수술경험, 전문의 수술집도 여부, 응급시스템 및 상급병원 연계 여부 등을 꼼꼼히 체크해야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수술이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봉균 원장은 최근 국제 학술지인 'Wound Medicine'에 '사각턱수술이나 광대축소술과 같은 안면윤곽수술이나 양악수술 등 얼굴뼈수술 후 뒤늦게 지연 발생할 수 있는 염증의 원인 및 예방'(Delayed infection after using bone wax in maxillofacial surgery: A rare complication after reduction mandibuloplasty)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하며 꾸준한 학문적 연구와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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