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對 이매지네이션, 거래중단 놓고 분쟁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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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對 이매지네이션, 거래중단 놓고 분쟁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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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망하게 했다" 주장에, 애플 "거짓말" 반박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거래중단 이슈를 놓고 애플과 영국의 그래픽 칩 제조업체인 이매지네이션 테크놀로지 사이에 진실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약 4개월 전 애플이 갑자기 거래중단 성명을 발표할 때 이 같은 공방전은 어느 정도 예고됐다.

애플은 7일(현지시간) 이매지네이션측이 거래 중단 시기 통보와 관련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애플은 이날 블룸버그에 보낸 성명에서 "부정확하고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이매지네이션의 반응에 실망했다"고 밝혔다. 애플에 따르면 2년 전부터 거래 중단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당시 처음으로 신기술 구매를 중단하고 로열티 지불액도 줄였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내용의 성명은 앞서 이매지네이션이 애플에 대해 지나치게 늦게 거래 중단 계획을 통보해 회사가 망하게 됐다고 주장한 데 따른 반박이다.

애플이 거래 중단을 발표한 지난 4월3일 당일 영국 증시에서 이매지네이션의 주가는 61.60% 급락했다. 이에 이매지네이션은 애플이 앞으로 아이폰에 장착할 그래픽 칩 디자인 라이선스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3월 말에야 통보했다고 폭로했다.

이매지네이션은 매출의 대부분을 애플에 거의 전적으로 의존해왔다. 아이폰에서 사용하는 그래픽 칩 디자인을 라이선스 받은 이매지네이션의 한 부서가 회사 매출의 대부분을 올렸다.

전화기당 약 30센트였던 로열티 지불이 중단되자 투자자들은 이매지네이션에 등을 돌렸고, 회사의 가치는 급락했다. 반 토막 넘게 추락한 주가는 수개월이 지나도 회복되지 못했다.

애플의 거래중단 발표 직후 이매지네이션은 성명에서 "애플이 자사 제품의 통제력 확보를 위해 자체 그래픽 칩을 개발 중이라고 주장한다"며 "애플은 이매지네이션의 특허, 지적재산권, 기밀 정보를 침해하지 않고서는 이매지네이션의 기술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주장을 입증할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내부적으로 자체 그래픽칩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미 자체 스마트폰용 프로세서도 개발해 퀄컴 등의 칩셋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인 상태다.

지난해 애플은 이매지네이션을 인수하려다 무산된 바 있다. 이매지네이션은 현재 자사의 결정으로 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다. 투자자들은 이를 더 반기는 눈치다.

acenes@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7-07-20 21:40:10 뉴스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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