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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깡말랐는데도 310야드… '토머스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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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격은 장사급인데 비거리가 영 안 나오는 주말 골퍼들은 이중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에이~ 덩칫값을 해야지. 황소도 때려잡게 생겼는데…" 하는 동반자들 핀잔에 라운드 내내 마음이 편치 않다.

이런 점에서 25일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의 최종 승자로 보너스 1000만달러(약 113억원)를 받은 저스틴 토머스(24·미국)는 놀라움의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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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는 이날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잔더 셔펠레(12언더파·미국)에게 1타 뒤진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지만 시즌 전체 페덱스컵 포인트 1위를 차지했다. 토머스는 올 시즌 소니 오픈에서 타이거 우즈도 못 해본 꿈의 59타를 쳤고, 시즌 5승을 거두며 상금왕(약 992만달러)에 올랐다. 상금과 페덱스컵 보너스까지 합해 1992만달러(약 225억원)를 번 것이다. 올해 페덱스컵은 1위 토머스부터 2위 조던 스피스, 3위 셔펠레까지 모두 1993년생 동갑내기들이 차지했다.

토머스는 프로암을 함께한 사람들이 두 번 놀란다고 한다. 첫째는 투어 선수치고 너무 말라서, 둘째는 믿을 수 없는 장타 때문이다.

토머스는 178㎝, 66㎏이다. 근육질도 아니다. 날씬하다고 할지, 많이 말랐다고 할지 경계선에 있는 체격이다. 이런 체격으로 토머스는 올 시즌 평균 드라이브샷 309.7야드로 8위에 올랐다. 골프에는 몸무게 1파운드(0.45㎏)에 몇 야드를 보냈는지를 따져보는 'YPP(yards per pound)'라는 지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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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는 몇 년째 이 분야의 독보적 선두다.

어떻게 '66㎏의 기적'이 나올 수 있는 것일까. 주말 골퍼를 위한 희망의 메시지가 그 비밀에 담겨 있는 것은 아닐까.

PGA 투어는 골프물리학자인 로버트 닐 박사와 함께 '날씬한 토머스'의 장타 비결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일이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토머스는 다운스윙 때 골반이 회전하는 속도가 PGA 투어 선수 평균보다 25%나 빨랐다. 그리고 두 발이 지면을 박차고 치솟는 듯한 '까치발 스윙'으로 임팩트 때 골반 위치가 어드레스 때보다 7.6㎝나 올라갔다. 이렇게 과감한 스윙으로 투어 평균보다 빠른 볼 스피드를 내는 것이다.

중요한 건 그다음이다. 그는 공을 높게 띄워 올려 오래 날아가도록 하는 장타의 기본을 고루 갖췄다. 우선 공을 치는 각도인 타구각(어택 앵글·attack angle)이 4.8도로 투어 평균 -1.3도보다 6.1도나 높았다. 볼이 처음 날아가는 각도(론치 앵글·launch angle)도 토머스는 14.2도로 투어 평균 10.9도보다 훨씬 높았다. 프로선수들의 경우 론치 앵글은 13~15도를 이상적이라고 본다. 여기에다 백스핀 양도 적어 더 멀리 날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토머스는 볼을 가운데 '스위트 스폿'에 맞히는 능력인 '스매시 팩터(smash factor)'도 1.52로 투어 평균 1.48보다 높았다. 스매시 팩터 1.50이면 최고 수준으로 꼽는다. 그만큼 토머스가 공을 클럽 한가운데 정확히 맞힌다는 의미다. 토머스는 올해 소니 오픈에서 404야드의 '수퍼 장타'를 치기도 했다.

토머스는 "나도 내 비거리를 보고 놀랄 때가 많다"며 "어려서부터 아버지가 가르쳐 준 스윙의 기본을 따라 한 덕분"이라고 했다. 그의 아버지 마이크는 클럽 프로 출신이다. 토머스는 "힘이 세다고 장타를 치는 것은 아니다. 효율적인 스윙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15분씩 어깨와 골반 회전을 위한 스트레칭을 한다. "주말 골퍼들도 꾸준히 스트레칭을 하면서 공을 정확하게 치면 10~20야드는 가볍게 더 보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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